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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(삼)

클래스 101을 머리에 베고 자고 싶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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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 적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봤을 거다

 

책을 머리에 베고 자면 그 지식이 온전히 나의 뇌로 침투하여 내일의 나를 창대하게 하기를~

 

시국이 시국인지라

 

곳곳에서 주식을 모르면 경제바보 집을 못사면 벼락거지라고 몰아붙이고

 

자기계발을 안하면 어리석은 자라 눈초리를 주는 듯하다.ㅡ.,ㅡ

 

알고리즘이 자꾸 나에게 말을 건다.

 

퇴근 후 1시간부업!! 당신이 당장 알아야할 5가지!! 부업으로 1000만원!!!

 

당장 직장에서 일만하는 넌 어리석다고 미래와 퇴사를 준비하지 않는 자는 똥멍청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.

 

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석의 삶이 있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.

 

갈수록 객관식보단 서술형이 많아지니 선생님의 배점 기준을 모르겠다.

 

20대 시절

 

한가로운 시간 서점에 가면

 

읽지도 않은 책으로 온 몸 샤워한듯 지식의 허세로 가득차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곤 했다.

 

2~3만원을 책값으로 소비할때면 샤넬백부럽지 않은 흐뭇함으로 가득한 시절이 있었다.

 

그리고 샤넬백처럼 그 책은 책장에서 나오지 않았다~

 

주로 클래스 101에서 강의 구경을 하는 난 그 시절 내가 된 듯하다.

 

결국 남아있는 강의는 진짜 내가 원했던 것 한가지~

 

책은 한권씩

 

강의도 하나씩..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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